[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원전 핵심기술이 미국과 UAE에 통째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현재 확인이 어렵지만 수사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한국형 경수로 APR-1400의 냅스(NAPS) 프로그램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의 사전허가도 없었다는 보도에 대해 신고리 5,6호기 시뮬레이터 설계 용역 발주 시 설계자료의 제3자 제공을 금지하는 계약조건을 명시했고 유출을 방지할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독립된 공간에서 외부 네트워크와 단절된 상태로 업무를 수행하고 USB나 메일 등의 형태로 외부 유출을 차단하도록 관리 및 자료 외부유출 시 기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 Nawah로 이직한 한수원 퇴직직원이 APR-1400 설계도를 비롯한 한국형 경수로 핵심기술을 미국과 UAE로 대거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 부족으로 현재 단계에서 확인이 어려우며 수사가 이뤄질 경우 한수원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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