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97달러 상승한 53.9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0달러 상승한 62.1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2달러 하락한 59.92달러에 마감됐다.

18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미국의 중동지역 병력 추가 배치, ECB 추가 경기부양책 시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OPEC+ 회의 관련 불확실성, 미 달러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G20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며 양국 협상팀이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동안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던 중국도 G20회의에서의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인정했다.

미 국방부는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목적으로 중동 지역에 미군 1,000여명 추가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군사적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됐다고 밝히면서도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실제 무력 사용을 억제할 가능성 또한 열어뒀다.

유럽중앙은행인 ECB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가 부양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발언했고 이에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고조됐다.

OPEC 관계자에 따르면 OPEC+ 회의 개최 시기 관련 이란이 제안한 7월10~12일 개최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네수엘라가 7월1~2일 개최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상승한 97.64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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