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축열식 지열원 히트펌프시스템 설치로 전력요금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김득원, 허재혁, 김민휘, 이동원 연구원은 대한설비공학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개최한 ‘2019년도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 설비된 축열식 지열원 히트펌프시스템의 2017년도 냉방부하를 기준으로 심야전력 사용으로 총 전력요금의 23.4% 절감, 주간시간대에 소비전력량의 72.1%를 경부하 시간대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지난 2017년부터 신재생에너지원을 열원으로 6개의 공공건물에 냉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축열식 히트펌프시스템은 겨울철과 여름철 축열조의 온도에 따라 히트펌프가 가동된다. 여름철에는 축열조 내부온도가 10.5도 이상일 될 경우 작동이 되며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히프펌프가 정지된다. 겨울철에는 축열조 내부온도가 47.0도 이하일 경우 작동되며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히트펌프는 정지된다.

에너지연은 동일한 양의 냉난방열을 기준으로 축열조의 용량을 100m³에서 500m³까지 증가시켰으며 히트펌프의 제어조건의 해 작동되는 175kW의 히트펌프 2대와 순환폄프의 시간별 소비전력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축열조의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40.5%에서 94.6%로 열량이 증가했다. 설비운영에 필요한 총 전기요금은 심야전력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축열조 용량 500m³인 시스템이 1,855만9,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축열조 용량 100m³의 시스템이 2,081만2,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동일한 냉난방열이 공급됐을 때에는 축열조 용량이 150m³일 때가 생산단가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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