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자원 관련 기업들이 기조연설과 발표되는 내용에 귀를 귀울이고 있는 모습.
해외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자원 관련 기업들이 기조연설과 발표되는 내용에 귀를 귀울이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자원개발 업계 활성화를 위한 민간 협의체인 해외광물자원개발 협의회(회장 남윤환) 정기총회가 21일 인터컨티낸탈 서울 코엑스에서 자원관련 기업 200여곳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해외광물자원개발 협의회는 침체된 광물자원 유관산업 전반의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민간기업의 네트워킹와 자발적 협업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창립된 후 6월 현재 삼탄, LG상사, 고려아연 등 민간 자원개발 업체와 지질자원연구원, 대한지질학회 등 연구기관, 포스코대우, 코오롱글로벌, 케이씨텍 등 유통업체 관계자 36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자원개발분과 82개사, 유통분과 52개사, 연구개발 37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는 남윤환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직무대행, 조남찬 광업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해외자원개발, 더 나은 미래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과 ‘수소경제 시대와 자원개발’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기조 연설에 나선 폰 맨리 우드맥킨지 애널리스트는 해외자원개발얼 모색하는 한국기업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폰 맨리는 이날 “에너지전환은 에너지를 생산, 수송 및 소비하는 방법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도 자원기업들에게 최대규모 수요자와 다운스트림 수요자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을 예로 들었다.

박사라 주한호주대사관 수석투자진흥관은 희토류를 비롯한 호주의 24개 핵심광물전략 등 지원에 대해 설명하며 투자 관심있는 기업들이 연락을 하면 개발 광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세한 설명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문섭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은 남북한 흑연과 개발 현황 및 기술개발 필요성을 통해 “흑연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핵심소재로 응용되며 고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천연 인상흑연 고순도 정제기술과 인조흑연 제조 원천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흑연광에 대한 개발투자로 국내 흑연광 수급안정을 도모하는 방안의 검토할 필요성이 크며 정촌흑연광산 조기 정상화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흑연광산을 통합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북한 천연흑연 선광. 제련 등 공정 고도화로 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물론 LIB 음극재용 구상화 흑연 등 가공단지 조성 가능성도 검토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수소경제 시대와 자원개발에 대한 주제 발표 자리도 마련됐다.

남정호 INI RNC 상무는 친환경차 시장동향 및 전망에 대해, 권성욱 현대자동차 부장은 수소경제의 미래와 수소전기차 현황에 대해. 손정수 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4차산업 핵심광물 자원처리 기술동향에 대해, 박용준 광물자원공사 소장은 캐나다 광업 신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개회사 하는 남윤환 광물자원공사 사장 직무대행.

개회사 하는 남윤환 광물자원공사 사장 직무대행.

남윤환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현재 산업구조 변화와 세계경제 침체로 자원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언급한 뒤 “이번 정기총회는 민간부문이 중심이 되고 공공부문이 이를 지원하며 회원사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자원개발의 미래와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협의회 간사기관으로 분기별 분과협의회 개최를 통해 회원사들에 시장동향과 유망매물정보를 제공하고 업체별 필요에 따른 회원사 매칭을 제안하고 있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남윤환 회장, 조남찬 광업협회 회장 등 외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남윤환 회장, 조남찬 광업협회 회장 등 외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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