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유사의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던 반면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6월2주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55.3원 하락한 1,392.7원, 경유는 49.2원 내린 1,235.9원, 등유는 29.8원 인하된 806.7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의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17.2원 하락한 1,430.7원, 경유는 20.4원 인하된 1,257.9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80.0원 인하된 1,367.4원, 경유는 73.8원 인하된 1,228.1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55.7원 인하된 1,402.3원, 경유는 리터당 59.0원 인하된 1,235.5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S-OIL(대표 후세인 A 알 카타니)의 휘발유가격은 37.3원 인하된 1,395.6원, 경유는 30.8원 인하된 1,231.9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았다.

주유소의 6월3주 제품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5.1원 하락한 1,512.5원, 경유는 14.7원 내린 1,374.9원, 등유는 2.4원 하락한 972.9원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자가상표 주유소가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가 가장 높았다.

자가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489.1원, 경유는 1,350.3원으로 저렴했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525.3원, 1,388.3원으로 최고가 주유소와 최저가 주유소간 휘발유는 36.2원, 경유는 38.0원 가격 차이가 각각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13.0원 하락한 1,600.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7.8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인천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28.7원 내린 1,485.0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리터당 115.3원 낮았다.

한편 6월3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미국-이란 군사적 충돌 등의 상승요인과 세계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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