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청장(좌 1번째), 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우 1번째)가 강덕형 국가유공자 선생(좌 2번째)댁의 명패를 단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청장(좌 1번째), 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우 1번째)가 강덕형 국가유공자 선생(좌 2번째)댁에 명패를 단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가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24일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이 주관한 6.25참전 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방보훈청이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달하고자 개최한 이색 감동행사이다.

이번 명패 달아드리기 인사로 참여한 황인규 대표는 독립유공자 황찬영 선생의 손자이며, 황찬영 선생은 1919년 평양숭덕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평양 시내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돼 1년 옥고를 치뤘다. 정부에서는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가 있다.

황인규 부회장이 이번에 명패를 달아드린 유공자는 6.25전쟁 참전 전상군경 강덕형 선생(만 90세 중구 용두동)이다. 강덕형 선생은 1950년 6월부터 1952년 6월까지 강릉 사천지역 전투에 참전했으며 참전 중 총상으로 오른쪽 눈을 실명하고 우측 다리에 파편창을 입었다.

황인규 대표는 “나라를 위해 힘쓰신 유공자를 예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 본 행사의 취지가 널리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패 달기 행사는 사회 저명인사들의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방송인 서경석,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의원, 정무경 조달청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종범 둔산경찰서장,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충남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의원 등이 이미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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