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좌 3번째)이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이종욱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좌 3번째)이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장마철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자연재해 발생에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비상근무반을 편성,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6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첫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와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기간은 예년보다 짧으면서도 장마전선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재해 상황이 자주 발생되는 만큼 철저한 시설물 점검과 대비체제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마에 대비해 지난 5월 재난안전종합상황실 우기대비 비상근무계획을 수립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에 따라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경계수준은 ‘주의’ 단계로 섬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확대될 경우는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재난상황에 따라 상황전파와 재난대비에 돌입한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재난발생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심각’ 단계로 격상 운영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와 인력지원과 복구 작업을 하게 된다.

더불어 ‘시설물 점검 119센터’와 ‘지방기술지원단’을 상시 운영해 안전점검과 폭우 등 재해 발생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이 갈수록 복잡하고 대형화하고 있는 만큼 자연재해와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대응해 농어민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공사 전직원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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