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59.3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4달러 상승한 66.4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1달러 상승한 64.29달러에 마감됐다.
26일 국제유가는 지난 주 미 원유재고 큰 폭의 감소, 미 동부 정제시설 폐쇄 결정, 미-이란 긴장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러시아의 원유 생산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2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 이후 기록한 감소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인 250만배럴 감소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도 각각 99만6,000배럴, 240만배럴 감소했다.
Philadelphia 시장은 지난주 금요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33만5,000배럴 수준의 PES 정제시설을 다음 달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진 않지만 무엇인가 일어나면 미국은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도 미국이 다시 한 번 자국의 영공이나 영해를침범할 경우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6월1부터 25일까지 러시아의 원유생산이 1~10일대비 11만배럴 증가한 1,115만배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96.1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