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해외투자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펀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7일 포시즌 호텔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수은행장, 해건협회장, 펀드운용사, 공공투자자 및 KIND 출자사, KOTRA 등 유관기관, 금융기관 및 민간 건설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PIS펀드는 해외건설 수주가 국제유가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부진한 상황과, 전통적인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도 중국 등 후발주자에게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하에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등이 손을 잡고 플랜트, 건설, 스마트시티분야의 수출을 지원키 위해 조성됐다. 

한편 이날은 ‘해외진출의 든든한 동반자’를 기치로 출범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설립 1주년이 되는 날로 KIND의 관계자들은 해외건설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김현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설립 1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최근 우리기업의 11억달러 규모의 폴란드 플랜트 수주를 견인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KIND가 체계적으로 전략을 수립해 팀 코리아(Team Korea)의 리더로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시 가교역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허경구 KIND 사장은 “핵심 국가별 맞춤형 진출전략 구현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수주경쟁력 및 리스크 관리 역량제고 등 2019~2023년까지의 해외인프라 진출전략 발표를 통해 KIND가 해외수주 활력제고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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