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서울시의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이 지난 27일 최종 동결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여러 인상요인에도 물가안정을 위해 동결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가 소폭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고 인천은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중 가장 먼저 결정했다.

동결인 만큼 별도의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결정됐다. 지난해 3월부터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을 의뢰, 지난 21일 최종보고를 거쳐 심의를 통해 결론지었다.

이에 서울지역 도시가스 평균 소매공급비용은 종전과 같은 1.3616원/MJ이다. 최종소비자요금(도매요금+소매공급비용)은 용도별로 주택용이 15.3449원/MJ, 일반용 영업1(하절기) 15.0244원/MJ, 일반용 영업2(하절기) 14.0227원/MJ, 수송용 13.3586원/MJ, 냉난방공조용(하절기) 9.9638원/MJ산업용 13.1809원/MJ, 열병합용(CHP, 하절기) 12.3434원/MJ, 연료전지 12.3035원/MJ 등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이번 동결은 당초 인상분 요인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년도 판매량 정산이 반영되면서 동결에 영향을 줬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 권역의 도시가스 판매량이 증가해 이를 요금산정에 반영한 결과 인상요인 등을 상쇄해 동결하게 됐다”라며 “7월1일부터 적용한다. 서울시는 소매공급비용을 합리적으로 산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하반기에 나올 ‘도시가스 환경변화를 고려한 소매공급비용 개선방안’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5개 권역 도시가스사와 산정방식의 합리적 개선 방안 도출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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