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 금융지원사업 기금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BEF 금융지원사업 기금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과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부산지역 7개 공공기관이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2019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부발전 등 8개 공공기관과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은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중 금융지원분(6억원)을 지역 24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은 부산지역 내 사회적기업육성과 성장지원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역 8개 공공기관이 뜻을 모은 것으로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재정지원은 물론 경영 컨설팅과 판로 지원,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에 활용된다.
 
8개 기관은 지난해 사업의 첫 단추로 7억5,000만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10억4,000만원으로 기금을 확대, 지원사업의 질적 향상을 모색한다.

2기 기금사업은 △성장기(Scale-Up) 기업 5개사 △창업기(Start-Up) 기업 14개사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 창업팀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창업단계 5개사 등 총 24개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대상기업 선정을 위해 8개 공공기관과 기금 위탁 운영을 맡은 사회적기업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심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최종 선정된 성장기(Scale-Up) 기업에는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고 창업기(Start-Up) 기업에는 기업당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창업단계 기업에는 1,000만원을 재정 지원한다.

또한 8개 공공기관은 이번 금융지원 외에도 사업화 준비단계에 있는 파일럿 프로젝트(Pilot-Project) 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을 시행해 모집 목표금액 달성시 추가 ‘매칭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부산 사회적경제 임팩트 기금은 공공기관이 의지를 모아 공동으로 조성한 만큼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금융지원 외에도 경영 컨설팅 및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도 병행해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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