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경과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경과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세계적으로 기후, 환경, 에너지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민들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목적으로 ‘재생에너지의 날’을 제정하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는 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함께하기 위한 재생에너지의 날 재정에 힘쓰기로 했다. 

이성호 에너지전환정책연구소 소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재생에너지는 햇빛, 바람, 바이오 등 에너지원이 다양해 여러 분야의 관계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한 분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함께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은 국민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문제 해결을 스스로 실천하도록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김유정 청년공동추진위원장이 각각 산업·학·시민사회계를 대표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기로 확정했다. 또한 이번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 발기인으로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한국풍력산업협회 △기후변화센터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국소형풍력협의회 △한국자원경제학회 등이 참여했다.

특히 세계재생에너지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10월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행사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선언 및 기념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관련기관과의 협의 등 물밑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공동 출범 선언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음에도 기존 에너지원을 지키려는 저항, 화석에너지시스템에 맞춰 변화하지 않는 에너지인프라와 제도 등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재생에너지산업 진흥과 보급 확대, 학문 발전 등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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