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MOU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으로 자율주행차, 전기차, 수소차, 플라잉카, 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육성에 탄력을 받고 미래자동차 육성을 위한 메카가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1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자동차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위해 경상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와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경남 자동차 부품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지원, 기업육성, 인재교육 등의 사업을 상호 협력하고 시행해 경남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목표다. 특히 미래자동차 기술을 확산하고 양산화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남용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자동차 산업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차량 패러다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오늘날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은 화석연료 고갈우려, 환경규제 강화로 수소차 등고효율·친환경 자동차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로드맵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수소에너지 비중이 높아지고 수소자동차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선포하고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 등 정부 에너지정책방향과 부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가 설립되면 기관간 노하우를 접목한 협력의 교두보가 마련돼 창원시가 수소산업 및 미래자동차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이 추진할 주요사업으로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모빌리티 개발, 수소 충전인프라 실증, 수소에너지 생산 효율성 개선, 자율주행 수소차 개발사업 등 수소에너지와 관련된 지역특성화 4대 사업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설립은 올해 12월 경남테크노파크 본원 5층에 자동차부품연구원 임시사무소 개설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허성무 시장은 “우수한 인력과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자동차 산업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협약이 기존 자동차산업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앞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가 하루빨리 설립돼 경남자동차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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