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몽골 에너지경제연구원과 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스마트에너지시스템 부문에서의 한-몽 협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몽 에너지 전문가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워크숍은 ·몽 양 국의 에너지산업 현황 및 전망 에너지접근성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 스마트에너지시스템분야에서의 협력 기회와 도전과제 등 총 3개 세션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몽 에너지전문가 공동워크숍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Sukhbaatar Ts. (숙박타르) 몽골 에너지부 장관 자문관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총 3개의 세션에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한국과 몽골, 양국의 에너지전문가들이 에너지분야의 주요 현안과 정책방향 및 양국이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측 발표자인 김희집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및 재생에너지 3020계획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정책 주요 내용과 목표 및 스마트에너지 신산업 육성 계획 등을 소개했다.

몽골측 발표자인 Bavuudorj O.(바푸도지) 몽골 에너지부 신재생에너지과 과장은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주요 내용 및 목표, 국가 프로그램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 2는 양국 에너지전문가들은 에너지접근성 개선 모범사례와 양국의 에너지접근성 개선 노력을 공유하고 몽골의 에너지접근성 개선분야에서의 양국의 협력 방향과 협력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우현 한국전력공사 수석전문위원이 마이크로그리드를 이용한 에너지자립섬(제주도, 가파도 등) 조성사례와 한국의 스마트시티 모델과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Yeren-Ulzii B.(예렌 을지) 몽골 에너지부투자 및 에너지산업과 과장이 몽골의 전력부문 현황과 에너지접근성 개선 목표 및 주요 정책, 에너지접근성 개선사업 추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세션 3에서는 스마트에너지시스템관련 한국-몽골간 협력 기회와 주요 도전과제에 대해 기조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 앞서 한국 임일형 LS산전 전력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활용한 우리나라의 스마트에너지시스템 구축기술 및 운영경험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FEMS)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FEMS, 커뮤니티형 마이크로그리드,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시티 사업 등을 스마트에너지시스템 관련 한-몽 협력가능분야로 제시했다.

Amarsanaa Ch.(아마르사나) 몽골 국가급전센터 과장과 Temuulen M.(테물렌) 몽골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몽골의 광역전력계통 모니터링 시스템(Wide Area Monitoring & Measurement System, WAMS) 및 감시제어 데이터 수집시스템(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SCADA) 운영현황을 소개하고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에너지시스템 구축 계획과 주요 도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몽골 에너지부는 2019년을 스마트에너지의 해로 지정하고 몽골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잠재력과 에너지 신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접근성 개선 및 에너지효율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에경연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이번 한-몽 에너지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한국과 몽골, 양국의 주요 에너지현안을 확인하고 양국의 협력 가능분야와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몽골측 관계자는 스마트에너지시스템과 관련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며 이번 전문가 워크숍을 계기로 양국 에너지분야 전문가간 긴밀한 협력과 교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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