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84달러 하락한 56.2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66달러 하락한 62.4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49달러 하락한 63.43달러에 마감됐다.

2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 위축, 미국의 EU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예고, 미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고 OPEC+ 감산 연장 합의, 미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팀이 이미 전화통화 등을 통해 대화를 재개했으나 중국이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많은 이득을 누렸기 때문에 무역합의는 미국에 더 유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미-중 무역협상은 복잡하며 합의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U와 항공업계 보조금 지급 문제로 다투고 있는 미국의 무역대표부는 지난 4월 210억달러 규모에 이어 40억달러 규모의 향후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는 EU 제품 목록을 공개했다.

ISM이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51.7을 기록했고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건설
지출은 전월대비 0.8% 감소(4월: 0.4% 증가)했다.

OPEC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은 공동회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합의한 달러당 120만배럴 감산(OPEC 달러당 80만배럴, 비OPEC 달러당 40만배럴)을 2020년 3월까지 9개월 연장에 합의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12% 하락한 96.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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