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을 위한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방침이다.

환경공단은 ()뉴그린과 동양에코()를 상반기 대상사업자로 선정,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보타닉 파크호텔에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은 배출권거래제 참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녹색인증기술, 환경신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검증된 기술을 적용한 온실가스 감축 시설에 대해 설비 투자비의 50% 이내,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대상사업자는 사업공고, 사업 신청서 평가, 현장조사 및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사업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올해는 지원 대상인 뉴그린과 동양에코에는 고효율(LED) 설비, 인버터제어형압축기 등 온실가스 감축설비 설치비용 약 1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선정된 2개 업체에서는 연간 약 24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은 환경부에서 지난 20151월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라 폐기물부문에서 할당대상 업체의 경쟁력 하락을 방지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환경공단은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대상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며 3년간 사후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모니터링 및 지원성과를 관리한다.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은 사업 첫해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지원 예산규모를 총 41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 대상을 지자체로 확대했다.

이 사업으로 20158개업체 18억원 201623개업체 30억원 20173개업체 3억원 20184개업체 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조강희 기후대기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의지가 있으나 설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공부분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해야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가져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환경공단은 하반기에도 사업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정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배출권관리처 배출권정책지원부(032-590-561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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