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미세먼지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전문가간 합의 도출을 목표로 관련 전문가들 100여명이 모여 집중 토론을 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이하 기후회의)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양평군 소재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수원에서 미세먼지 전문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세먼지 배출량 통계, 국외영향 정도, 위해도 등 국민 관심이 높거나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주요 쟁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마련된다.

컨퍼런스에는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전문위원회 위원 및 시민단체, 연구기관, 학계 등 미세먼지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주요쟁점별 현황과 그 세부내용을 공유하고 전문가간 이견 사안에 대한 집중토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컨퍼런스 첫날은 분임·분과토론 세션을 통해, 국민적 관심사항, 전문가간 합의 도출 필요성 등을 고려해 사전에 선정한 9개 의제에 대해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미세먼지 예보제의 신뢰도,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효과, 미세먼지 외부영향(중국 등) 평가,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행동요령의 적절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6일에는 종합토론 세션에서 각 분임의 논의결과를 공유하고 전체 토론 과정을 통해 전문가 합의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 합의에는 미세먼지 주요쟁점에 대한 전문가간 합의사항뿐 아니라 미합의 쟁점에 대한 향후 대응방향 및 대안 관련 제언 등이 포함되며 전문가 합의사항은 향후 정책제안 수립 방향에 반영하고 대국민 소통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컨퍼런스 둘째날인 6일 종합토론에 참석한다. 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도면밀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임을 강조하고 과학적인 분석과 집단지성을 활용한 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기초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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