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노르웨이 국영석유․가스기업인 에퀴노사가 신에너지사업으로 해상풍력과 탄소포집저장을 적극 추진한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 협력센터는 노르웨이 국영석유가스기업인 에퀴노에서 발표한 에너지전망 브리핑 특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르웨이 에퀴노社는 에너지전환을 위해 지난해 회사명에서 oil을 버리고 에퀴노로 개명한 바 있다.

에퀴노는 일일 원유 102만배럴, 가스 48억 입방미터를 생산하고 직원이 2만명에 달하는 세계 28위의 석유가스회사로 해상풍력, 탄소포집장이, 수소 등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에도 적극 진출 중이다.

에퀴노사는 에너지전망을 Reform(개혁), Rivalry(경쟁), Renewal(회복) 등 3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글로벌에너지전망치를 제시했다.

글로벌 석유시장의 경우 OPEC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브라질, 캐나다, 북해 등에서 신규 석유공급이 확대되고 석유수요도 신흥시장 경제성자으로 당분간 늘어나다가 Reform의 경우 2030년까지 수요가 늘어 105mbpd(million barrel per day)로 정점을 찍고 점차 줄어들어 2050년 93mbpd로 전망했다.

재생에너지는 풍력, 태양광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해 2018년 1,000GW에 달하고 있으며 Reform의 경우 2050년까지 매년 평균 풍력 65GW, 태양광 1,116 GW가 늘어나 전력생산의 3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믹스의 경우 석탄, 석유 비중이 점진적으로 줄고 가스, 수력, 원자력은 꾸준히 유지되며 바이오매스, 신재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퀴노社는 저탄소화가 미래 경쟁력 원천이라고 판단하고 2017년 저탄소화 로드맵을 작성해 3가지 사항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존 석유와 가스 포트폴리오의 고부가가치 및 저탄소화를 통해 연간 CO2 배출을 8kgCO₂/boe로 낮추고 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20%를 감축하는 수치에 이른다.

또한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실질적인 사업영역을 확보해 연구개발비 25%를 신에너지부문에 투입, 회사 자분지출에서 신에너지 비중을 2030년 15~2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회사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후 리스크 및 영향을 고려할 방침이다.

에퀴노는 신에너지사업으로 해상풍력과 탄소포집저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에 세계 최초 부유식 1개를 포함한 3개 해상풍력단지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영국, 독일, 미국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탄소포집저장(CCS)의 경우 네덜란드에서 기존 천연가스발전소를 수소발전소로 전환하고 CCS로 CO₂를 포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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