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E1, LPG차량 판매호조 ‘지원사격(?)’
SK가스·E1, LPG차량 판매호조 ‘지원사격(?)’
  • 조대인 기자
  • 승인 2019.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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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등 새로운 LPG모델·경유차 퇴출 등 긍정 요인 작용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선보인 SUV LPG차량인 QM6 모델.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선보인 SUV LPG차량인 QM6 모델.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 2010년 245만대로 정점을 찍으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던 LPG자동차의 보급을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가 측면 지원사격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지난 3월 택시와 장애인 등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던 LPG연료사용제한이 전면 폐지된 후 일반인들도 LPG자동차를 아무런 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LPG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물들어 왔을 때 노 젓기 위해(?) LPG수입사는 국제LPG가격 인상에 따른 국내가격 인상요인을 4차례에 걸쳐 반영하지 않았다.

원료비 변동요인을 몇차례 반영하지 못하면서 SK가스는 물론 E1 등 LPG수입사의 상반기 실적이 기대이하의 저조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 LPG수입사는 7월 국내LPG가격을 kg당 무려 99~101원 범위로 큰 폭으로 인하 결정을 내렸는데 이를 LPG차량 증가로 이끌어 LPG수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중장기적 포석 내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LPG수요가 감소하는 하절기이지만 8월 이후 국지적으로 LPG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게 될 경우 국제LPG가격과 국내 가격이 동반 인상되는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특히 7월 국제LPG가격이 사실상 최저점을 찍은 것이어서 앞으로는 LPG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LPG가격 인상으로 인한 미반영분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SK가스나 E1이 국내LPG가격을 내린 것은 올해 LPG를 판매해서 얻게 될 이익을 사실상 포기하고 LPG자동차 판매 증가로 반전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택시를 비롯해 전기차량이 크게 늘어나며 수소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에서 LPG수요의 기반이 되는 LPG자동차를 이 시기에 증가시켜 놓지 않으면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절박한 상황 인기에 기반한 조치라는 얘기다.

자동차 제작사도 LPG연료사용제한이 전면 폐지된 이후 주춤했었던 새로운 모델의 LPG자동차를 출시하며 LPG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도넛 LPG용기를 개발해 이를 LPG자동차에 장착시키면서 LPG차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SUV LPG모델인 QM6를 출시하면서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 등을 통해 QM6 판매에 돌입했던 르노삼성자동차는 6월 한달동안 약 1,400여대의 LPG차를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파업 등으로 생산물량이 예약 판매물량을 쫓아가지 못했었지만 사측과 협의가 이뤄지면서 다른 차종의 LPG차량 모델 개발과 판매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그랜저 등과 같은 인지도를 앞에서 새로운 LPG차 모델을 내놓는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현대나 기아차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만큼 LPG차량 판매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응해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환경부는 2023년부터는 어린이통학차량, 화물차 등의 경유차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정부정책의 반사 효과로 LPG자동차가 앞으로 얼마나 늘어나게 될지에 대한 LPG를 비롯한 다른 경쟁 연료업계가 예의 주시하게 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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