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욱 기자

[투데이에너지]올해 여름철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예비력 확보 등 수급상황 집중관리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기준전망 8,950만kW 내외, 혹서 가정시 9,130만kW 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9,833만kW, 예비력은 883만kW로 전망되며 시운전 발전기, 수요관리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등으로 904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늦더위와 추석연휴(9월12~14일) 이후 조업복귀 등에 대비해 8일부터 9월20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책기간 동안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발전사와 공동으로 ‘수급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최대전력수요가 2014년 7,605만kW, 2015년 7,692만kW, 2016년 8,518만kW, 2017년 8,650만kW, 2018년 9,248만kW를 기록한 것을 보면 올해 최대전력수요를 예상치가 낮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최대전력수요를 8,750만kW로 예측한 반면 실제로는 9,248만kW를 기록해 예비전력 수준이 한자리 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원전과 석탄화력 가동이 줄어들 경우 전력수요에 대응이 적절할 수 있는지도 우려되고 있다.

또한 전력 수요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공급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의문도 있겠지만 현재 국내의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으로 인한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은 한계가 있다.

혹시나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수급 충당이 가능하다고 해도 전기요금 체계에 있어 현재의 전기요금을 유지하기는 힘들 수 있다.

결국 현실에 맞게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증가시켜 나가야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 여름 국민들이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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