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건조기의 작동원리 개념도.
의류건조기의 작동원리 개념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LG전자가 최근 의류건조기 자동세척기능에 대한 소비자 지적에 사과하고 의류건조기 자동세척 콘덴서(응축기)에 대해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이슈와 관련해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들께 만족을 주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최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LG전자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에 탑재된 열교환기 자동세척기능 문제로 먼지가 쌓이거나 곰팡이가 끼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며 리콜을 요청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건조 과정에서 일부 먼지는 콘덴서에 남기도 한다라며 콘덴서에 먼지가 달라붙는 것은 콘덴서 세척방식이나 제조사에 관계없이 동일하므로 어떤 방식이든 건조효율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먼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콘덴서에 달라붙은 먼지를 관리하는 방법은 자동세척과 수동세척이 있다. LG 의류건조기는 건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콘덴서에 묻은 먼지를 응축 시 발생한 물을 이용해 자동세척 기능을 채택했다.

LG전자의 관계자는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께서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제품 구입 후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