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겸 오텍그룹 회장이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수권 대회’에서 폐회 선언을 하고 있다.
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겸 오텍그룹 회장이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수권 대회’에서 폐회 선언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오텍그룹이 후원한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 대회’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8일간의 열띤 경기가 9일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보치아(boccia)는 최중증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경기로 표적구에 상대방보다 가장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최초로 보치아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16년 리우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보치아 강국이다.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보치아 국제대회 최초로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세부종목별 1위)과 국제랭킹 포인트 획득이 가능한 대회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2개국에서 총 174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은 “‘2020 도쿄패럴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보치아를 더욱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라며 “장애인 스포츠 종목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보치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리어에어컨이 장애인 스포츠 ‘보치아’에 주목하게 된 것은 캐리어에어컨의 모기업인 오텍이 장애인을 위한 특수목적 차량을 제작하는 기업인 만큼 장애인의 고충에 대한 관심과 해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일환으로 보치아’와 ‘보치아 국가대표팀’을 2009년부터 10년 이상 후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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