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강원도 소방본부가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와 강원도 소방본부가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말 서울과 광주 소방본부에 방화복 세탁기 전달에 이어 이번에는 강원도 소방본부에 방화복 세탁기 20대를 기증했다. 

LG전자와 강원도 소방본부는 지난 10일 강릉시 홍제동 강릉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보영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B2B/육성사업담당과 진형민 강릉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방화복 세탁기가 없는 소방서에서는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마친 뒤 검은 그을음이 묻은 방화복을 손빨래하거나 일반 세탁기를 사용해 세탁한다. 방화복은 특수섬유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섬세하게 세탁하지 않으면 방화복 성능이 떨어질 수 있고 이는 곧 소방관들의 안전과도 연관된다.

LG전자는 소방관들이 방화복을 세탁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2017년 12월 방화복 세탁기를 출시했다. 세탁통의 회전속도, 헹굼, 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해 방화복 전용 세탁코스를 개발했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B2B/육성사업담당인 장보영 상무는 “이번 기증이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화복 세탁기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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