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에너지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한 장애복지시설 ‘실로암마을’에 10.3kW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사단법인 실로암마을은 장애인 100여명이 함께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체 시설로 냉·난방 등 전기 사용이 많은 편이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월평균 약 1,081kWh의 전력을 생산, 실로암마을 월평균 전기사용량의 약 89%를 담당하게 된다.

본격적인 여름철 전력소비가 급증하기 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약함으로써 시설 운영비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또한 연간 5,421kg의 CO₂ 저감을 통해 30년 된 소나무 821그루를 식재한 것과 같은 친환경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업의 특성과최고 일조량을 자랑하는 광양 지역특성을 반영해 201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 아로마 요양원에 20k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처음 기증한 후 2호는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6kW), 3호는 광양 노인복지센터 (12kW), 4호는 태인 목욕탕(12kW), 5호는 광양YMCA 청소년 인권 보호 센터(10kW), 6호는 노경회노인복지센터(10.2kW)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7년동안 광양 지역의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 총 80.5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함으로써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실현에 노력해왔다. 또한 총 4만2,40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임으로써 소나무 약 6,400여그루의 식재 효과로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했다.

유광철 포스코에너지 광양발전부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을 통해 전기요금부담에서 벗어나 무더운 여름을 좀 더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유광철 포스코에너지 광양발전부장, 박말례 광양시의원, 김진연 실로암마을 이사장, 박양균 광양시 주민생활지원과장, 최광신 광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회 대표협의체위원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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