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화력발전 실증 Test-Bed 통합감시센터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정화력발전 실증 Test-Bed 통합감시센터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12일 영동에코발전본부에서 ‘청정화력발전 실증 Test-Bed 통합감시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하는 통합감시센터는 실증제품들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제품의 이상 징후와 문제점 발견이 용이해져 보다 신속히 상황 대응을 할 수 있고 나아가 향후 관련분야의 더 많은 산·학들이 테스트베드 참여함으로 소재부품 국산화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게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청정화력발전 실증 Test-Bed는 지난 2014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에너지공기업 사장단의 신년간담회시 수입의존도 높은 화력발전설비를 국산화하고 환경 친화적 신기술을 도입, 변화하는 발전산업에 맞게 관련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원으로 한전 전력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2016년 하반기부터 영동에코발전본부에 구축해 실증 중에 있다.

청정화력발전 실증 Test-Bed는 시뮬레이터·실증기술 사전검증 시스템과 Tset-Bed 실증시험 설비로 구성돼 있다.

시뮬레이터 및 실증기술 사전검증을 통해 실증 대상기술이 기존의 설비 계통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분석해 검증한다.

검증이 완료된 기술에 대해 실증이 이뤄지며 현재 보일러 튜브, 배관용 소재, 미세먼지 저감 등 국내기업에서 개발한 화력발전용 핵심기술 11가지에 대한 실증을 완료했다.

완료한 실증연구는 시제품 양산, 직접적인 설비도입이 가능하게 되며 이는 제품의 국산화와 성능개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국내기업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개발한 청정화력발전 제품들의 내구성 및 운전 안정성을 실증을 통해 타 발전소에 확대적용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이를 디딤돌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획기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력발전 실증 Test-Bed는 지역 내 주요 부품제조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향후 대학 및 R&D 기관의 최첨단 실증 역할은 물론 수입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산업의 국산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화력발전 실증 Test-Bed로 운영되고 있는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지난 1973년 강원지역 부존자원의 활용, 지역탄광에서 채굴되는 무연탄 소비를 위해 준공된 이래 4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발전소로 지난 2017년 125MW급의 영동1호기가 국내 최대용량의 환경 친화적인 우드펠릿 전소발전소로 변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200MW급의 영동2호기도 같은 연료로의 설비전환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한근 강릉시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본부장,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방대규 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 임택 영동에코발전본부장 등 내빈과 연구기관, 학계, 실증 참여사, 남동발전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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