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환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매니저가 Easergy P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문환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매니저가 Easergy P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산업의 경쟁력은 더 이상 Revolution(혁명)이 아니라 Evolution(진화)이다

박문환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Digital Energy부문 매니저는 슈나이더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계전기 ‘Easergy P5’제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계전기는 에너지설비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차단기를 동작시켜 전력을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지난달 기존의 방식은 장소와 참여자의 제약이 따르는 것을 탈피하기 위해 신제품 소개 채널을 인터넷 방송으로 선택, Easergy P5를 소개했다. 방송에서 제품소개 후 즉각적인 질의를 받고 답을 해줌으로써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즉시 해소하고 보다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 매니저는 슈나이더는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전은 강화하면서도 관리는 손쉽고 제품 고장 시의 교체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Easergy P5를 출시했다라며 “Easergy P5는 그동안 대부분의 계전기가 아크플래쉬(쇼트 시 발생하는 빛)로만 동작함에 따라 종종 휴대용 LED 플래쉬로 인해 오동작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 아크플래쉬 발생 시 동반하는 과전류를 계측해 실제 아크 사고인 인해 문제가 생긴 것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오동작에 대한 이중확인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무인변전소의 경우 빛(플래쉬)으로만 아크 사고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 경우 LED 플래쉬의 높은 조도로 인해 이를 아크플래쉬로 오인해 오동작을 하는 경우가 있지 않는 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디지털 보호 계전기는 디지털 기기이다보니 온도에 예민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계전기는 내부 온도 상승으로 인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공간의 간격을 넓혀 부피가 큰 것이 작은 배전반을 지향하는 스마트 배전반에 기존의 제품을 적용하기 어려운 장애요인이었다.

박 매니저는 디지털 보호 계전기는 디지털 기기다보니 높은 온도에 취약하다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적절한 방열판을 설치하거나 기판간의 간격을 넓히는 것인데 그러다보면 제품이 커질 수밖에 없고 이는 배전반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매니저는 “Easergy P5는 매우 콤팩트한 사이즈이지만 차별화된 방열시스템을 채택해 계전기의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춰 PCB(인쇄기판회로)의 소자들에 대한 경년변화를 늦춤으로써 수명을 추가로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기존의 디지털 보호계전기는 설치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설치 후 약 10~15년을 수명연한이라고 한다.

더욱 획기적인 것은 Easergy P5는 그린프리미엄(Green Premium)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매니저는 그린프리미엄 인증은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제품의 수명이 다했을 경우 친환경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제품들에 부여된다라며 슈나이더의 계전기는 수명이 다했을 경우 주어진 폐기 매뉴얼를 참조해 해체 후 각 부품의 성격에 따라 따라 재활용 또는 폐기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압 및 저압 배전반에 설치된 기존의 제품을 현대화하고 업그레이드하면서 배전반 도어를 교체하는 등의 대형 공사가 필요가 없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ECOFIT-Green Premium서비스를 통해 간단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능을 달성하면서 설치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박 매니저는 “Easergy P5의 또 다른 강점은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설비를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라며 인출형 방식인데다 백업메모리를 계전기의 고정 프레임 부분에 둬 계전기의 본체를 교체하더라도 계전기 후면에서 별도의 결선 해체 및 재결선 작업이 필요치 않아 교체 후 재가동까지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제조산업의 경우 원활할 에너지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가동이 중단되는 시간동안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조치는 신속하게 이뤄져야한다. 그렇지만 현재 대부분의 설비들은 관계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육안으로 점검하고 설비를 교체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슈나이더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을 진화시킨 것이다.

박 매니저는 보통 계전기를 교체하는데 30분에서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라며 또한 전문가

를 섭외하는 시간까지 합한다면 산업계의 손실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매니저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대리점을 통해 전국어디에서나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라며 슈나이더 의 보호계전기 부서는 최종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보호계전기 설치시운전AS 역량을 갖추지 않은 대리점에는 대리점 판권을 주지 않는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모든 전자제품들은 뒤로 갈수록 성능이 좋아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는 시기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당장 구매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소비자들은 신제품에 대한 갈망이 있기 마련이다. 슈나이더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고민까지 제품에 반영했다.

박 매니저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플러그앤플레이방식을 채택해 확장성을 확보했다라며 신제품이 출시되더라도 해당 통신 모듈만 바꿔 끼우면 되도록 설계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는 비용저감 효과도 있어 산업체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설비 전체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며 교체시기 동안 전체설비의 가동도 중단돼야 한다. 그러나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제품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인출형 본체와 모듈형 통신으로 돼 있어 시간과 비용을 눈에 띄게 절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 매니저는 보호 계전기는 정확한 판단으로 차단기를 Off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정확한 세팅 값을 유지해야 하는데 슈나이더의 제품은 매일 새벽2시 메인프로세서와 백업메모리에 있는 각각의 세팅 값을 비교해 오차가 있을 경우 운전원에게 경보를 해줌으로써 관리자들에게 사전 점검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또한 빠른 복구시간과 주기적인 내부 데이터의 비교를 통한 오동작 예방은 슈나이더만의 강점이다고 자부했다.

끝으로 박 매니저는 “Easergy P5는 진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제품이다라며 제품에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객의 소리를 듣고 후속 제품들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

가는 제품이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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