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저장연구회의 ‘2019년도 정기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온저장연구회의 ‘2019년도 정기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저온저장연구회(회장 김병삼)가 냉동냉장업계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협회로의 확대를 추진한다.

저온저장연구회는 최근 전북 전주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병삼 회장은 “국내 냉동냉장산업은 시설공사 시 하청에 하청을 받아 공사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라며 “저온저장연구회는 냉동냉장 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보교환 및 협력연구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연구회에서 협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채강식 한국마이콤 본부장은 ‘저온창고의 프레온 규제 동향 및 대응방안’ 발표에서 변화하는 냉매시장에 적극적인 대응자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강식 본부장은 “R22냉매를 초기비용이 들더라도 미래 냉매 종착역인 자연냉매로 전환하는 것과 레트로핏 냉매(R448A)를 경유해 천천히 설비를 바꾸는 것을 고민해 봐야 한다”라며 “마이콤은 NH₃/CO₂ LOW CHARGRE SYSTEM으로 변화하는 냉매시장에 대응해 MC500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MC500은 뛰어난 에너지 절약성으로 R22 냉동창고 설비대비 최대 30%의 전기료가 절담되며  냉매충전량을 마이콤의 기존 제품대비 85%를 축소(0.5kg/1kW)함으로써 냉매 누설 시의 위험성이 대폭 감소해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프레온 냉매의 규제가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MC500은 자연냉매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의 채택으로 추후 프레온 냉매 전폐의 상황에서도 사용이 100% 보장되는 솔루션이다.

임관빈 쿨테이터 대표는 ‘소형 CA저장고’ 발표를 통해 농촌진흥청이 국내 농업의 선진 저온저장 및 유통기술 국산화를 위해 기술개발해 기술 이전한 한국형 CA저장고 ‘처음 그대로’의 적용기술과 전류차 제상 제어기술 및 적용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CA저장은 온도, 습도, 공기조성(산소, 이산화탄소, 에틸렌 등) 3가지를 조절해 농산물을 저장하는 방법으로 일반 저온저장 보다 저장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유통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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