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웰크론강원은 올해 매출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웰크론강원은 지난 1월 미국 EPC업체 플루어(Fluor)와 체결한 160억원 규모의 산업용보일러 2기 계약이 해지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웰크론강원의 관계자는 “원발주처 사업철회에 따른 계약자인 Fluor의 계약이 해지됐다”라며 “계약이 해지됐지만 최초계약서에 따라 해지금액에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 해지로 웰크론강원의 올해 목표 달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번 계약금액은 매출액대비 19.47%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미국에 산업용보일러 첫 납품이라는데 제동이 걸린 것이다.   

당초 웰크론강원은 플루어사를 통해 미국 사우스 루이지애나 메탄올 공장에 시간당 125톤의 고온고압 스팀을 생산할 수 있는 보일러를 풀모듈(Full-module)방식으로 제작해 2020년 6월까지 공급할 예정이었다.

풀모듈방식은 모든 설비를 국내공장에서 제작을 완료한 완성품 형태로 공급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설비를 제작할 수 있어 불량률이 적고 현장에서 진행하는 시공 기간도 짧아 현장 설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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