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불연 단열재 ‘세이프폼’에 토치로 직접 가열하는 테스트 모습.
준불연 단열재 ‘세이프폼’에 토치로 직접 가열 테스트하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지난해 10월 15명의 사상자를 낸 세일전자 화재는 건물 단열재 우레탄폼과 샌드위치 패널이 타면서 발생한 다량의 유독가스와 소방시설의 미작동으로 인명 피해를 키웠다.

우레탄폼은 우수한 단열성능, 접착성, 간편한 가공성과 시공성 그리고 빠른 경화시간으로 단열재나 방음재 등 건축자재로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불에 잘 타는 가연성으로 화재 시 각종 유독가스를 내뿜어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피해를 끼쳐 인명사고를 늘리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내화단열 전문기업 경동원 세라텍사업부가 기존 우레탄폼의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한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인 ‘세이프폼(xafe foam)’을 출시해 단열재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세이프폼’은 석고보드나 알루미늄 보호면재 없이 단일소재로서 준불연재료 성능을 확보한 국내 최초의 우레탄 단열재다. 우수한 단열성능과 함께 기밀한 스프레이 시공으로 결로 생성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으며 준불연재료 성능으로 화재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세이프폼의 가장 큰 특징은 화염이 닿았을 때 표면에 일정한 규모의 탄화층이 형성돼 화재 확산을 방지한다. 경동원의 관계자는 “별도의 보호면재 없이 화염에 직접 노출돼도 화재가 확산되지 않은 우레탄 단열재는 오직 ‘세이프폼’ 뿐”이라며 “최근 ‘코리아빌드’ 기간 중 열린 ‘세이프폼’ 신제품 설명회에 당초 기대보다 많은 업계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을 보면 ‘세이프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했다”라며 ‘세이프폼’ 성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코리아빌드 기간 중 경동원 부스에서는 ‘세이프폼’에 토치로 직접 가열하는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설명회 참석자 및 전시회 방문객들에게 ‘세이프폼’의 안전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켰다.

‘세이프폼’은 화재 안전성을 이외에도 기존 우레탄폼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스프레이 형태로 시공이 간편해 시공면에 요철이 있는 건축물의 최상층, 지하 주차장, 필로티 등의 천장이나 벽체 등에 쉽게 적용할 수도 있다. 또한 동일한 두께로 빈 공간 없이 시공이 가능해 열이 틈새로 빠져나가는 열교(Heat bridge)현상도 차단할 수 있어 결로 발생도 방지해 단열성능을 극대화했다.

경동원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으로부터 ‘세이프폼’의 단열성능과 화재 안전성 등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준불연 단열재 ‘세이프폼’ 설치 모습.
준불연 단열재 ‘세이프폼’ 설치 모습.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