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지난 18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허가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이 본격적인 설치사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한수원은 발전사업 허가를 득함으로써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사업의 기반을 다졌으며 지난해 10월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계획에 따라 2020년 상반기까지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 등 추가 인허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허가가 완료되면 한수원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선도사업으로 300MW에 달하는 수상태양광시설 및 2.1GW 계통연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새만금 2.1GW 수상태양광발전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여의도 면적의 9.6배)의 태양광사업으로 지역기업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소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 모델로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북 및 군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신설해 현장 배치했으며 새만금지역을 중심으로 서남해권역을 한수원의 신재생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주민 및 지역·중소업체 참여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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