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유사 공급 7월2주 기름값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53.8원 상승한 1,416.7원, 경유는 55.0원 오른 1,260.4원, 등유는 30.7원 오른 811.1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가 밝힌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2주 기준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던 반면 SK에너지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무려 196.8원 인상한 1,434.3원, 경유는 206.2원 올린 1,276.4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휘발유가격을 전주대비 리터당 44.2원 인상한 1,409.4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경유는 53.2원 인상한 1,255.6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S-OIL(대표 후세인 A 알 카타니)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34.1원 높아진 1,418.8원, 경유는 30.0원 인상된 1,262.4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GS칼텍스(대표 허세홍)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19.3원 인상한 1,414.6원으로 정유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경유는 11.7원 인상한 1,254.0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정유사에 비해 1주 빨리 가격 조사가 이뤄지는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7월3주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0.7원 하락한 1,490.4원, 경유는 1.5원 내린 1,351.7원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1,464.9원ℓ, 경유는 1,326.6원에 판매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1,504.2원, 경유는 1,366.2원에 판매해 휘발유는 리터당 39.3원, 경유는 39.6원의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가격이 전주와 동일한 1,584.9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94.5원 높았던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1.0원 내린 1,461.0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123.9원 낮았다.

한편 7월3주 기준 국제유가는 내년 대OPEC 수요 감소 전망,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생산 및 시추기 수 감소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이는 동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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