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상승한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상승한 55.6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4달러 상승한 62.4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61.55달러에 마감됐다.

19일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미 연준 관계자의 금리 인하 암시 발언, 미 원유 시추기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 전망 하향 조정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국제 해상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영국 유조선(Stena Impero)을 억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외무장관은 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억류된 선박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관료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 선박에 지나치게 근접하는 이란의 무인기를 격추시킬 것이라고 발언했다.

로이터는 미 연준 부의장(Richard Clarida)과 뉴욕 연준 총재(John Williams)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기 전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가 전주대비 5기 감소한 779기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9년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달러당 120만배럴에서 달러당 110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패티스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석유수요 둔화와 세계 원유시장 공급과잉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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