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가운데)과 김종란 KB국민은행 신탁본부 상무(좌),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기부금 전달행사는 지난 18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된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가운데)과 김종란 KB국민은행 신탁본부 상무(좌),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기부금 전달행사는 지난 18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된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서울시가 KB국민은행, 환경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한다.

환경부,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지난 3월 출시한 ‘KB 맑은하늘 공익신탁 기금사업’을 통해 2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150개소에 친환경보일러를 보급에 사용될 계획이다.

친환경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이 20ppm으로 가정용 일반 보일러대비 질소산화물 배출이 1/8에 불과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확대보급이 필요하다. 친환경보일러(92%)는 일반 보일러(80%)보다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연 13만원 줄이는 효과도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시민에게 1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환경부 건의를 통해 보조금을 20만원까지 상향하고 5만대의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를 기부해 보다 맑은 서울하늘을 만드는 데 뜻을 함께해주신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발생 39%를 차지하는 난방·발전부문의 해결을 위해 시민들께서도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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