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수입사인 E1에서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프로판과 부탄 LPG충전소 대표들이 8월1일부터 대거 교체된다. 

LPG수입사의 LPG충전소 대표들은 정년에 앞서 퇴직하게 되는 임직원 또는 LPG판매에 경험이 많은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임대료와 보증금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짧게는 1~2년, 길게는 3~4년에 걸쳐 충전소를 맡아서 운영하게 된다.

E1의 경우 통상 5월부터 그동안 임대충전소 대표들이 교체됐지만 올해에는 LPG연료사용제한 폐지 현안과 함께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놓이면서 당초보다 약 3개월 늦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E1 본사에서 혁신팀장으로 근무했던 이동만 부장은 경기도 소재 화성LPG충전소를 8월1일부터 맡아서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화성LPG충전소 운영을 맡았었던 전재균 대표는 당진목포 LPG충전소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E1에서 기획팀장을 역임했던 김수용 대표는 수원IC충전소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부탄을 판매하는 LPG자동차 충전소를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사에서 근무했던 조성삼 씨는 대구LPG충전소를, 수원IC충전소를 비롯한 수도권 부탄 충전소를 맡았었던 윤태섭 대표는 여수LPG충전소를 맡는다.

인천 LPG기지에서 근무했던 이현규씨는 대천LPG충전소를 비롯한 대구지역 부탄 충전소 운영을 하게 됐다.

최근까지 강원지사장을 지냈던 김영준 대표는 경남 김해 어방LPG 충전소를 비롯한 부산지역의 부탄 충전소를, 김무장 대표는 남원LPG충전소로 자리를 옮겨 충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E1에서 기술운영팀장 등을 역임했던 신상인 충청LPG충전소 대표를 비롯해 이충일 남원LPG충전소 대표, 강진 목포 LPG충전소를 맡았었던 이춘환 사장은 E1과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선 LPG충전소 현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용기와 벌크 등 LPG영업 현장에서 성실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된 오영호 사장은 충청LPG충전소를 맡아 운영하게 됐다.

일선 LPG현장에서 가스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프로판 충전소와 달리 LPG자동차 충전소는 물량이 적어 임대 충전소 대표들이 적어도 2~3개 이상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1은 지난 6월12일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로 385원대의 세금 추징을 당하면서 LPG연료사용 제한 폐지를 앞두고 LPG가격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미반영분이 누적되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직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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