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각각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 하락한 55.8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5달러 하락한 63.1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 상승한 63.21달러에 마감됐다.

24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국경지대 원유 생산 재개 가능성, 미국 주요 경제지표 악화,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고 미국 원유 재고 대폭 감소,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쿠웨이트 국영 통신(KUNA)은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양국 국경지대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던 유전의 생산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4년 전 같은 지역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던 중립지대 유전(Khafji, Wafra)의 원유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0.0으로 6월대비 0.6P 하락했고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02% 상승한 97.73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080만배럴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400만배럴 감소)를 크게 상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은 이란의 선박 나포 위협에 맞서기 위한 유럽국가 주도 호르무즈해협 호위작전 추진활동에 대해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후세인 데한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 경우 위험한 대결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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