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대성그룹의 벤처캐피털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주)(대표 김영훈, 박근진)가 소셜임팩트 분야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150억원 규모의 ‘대성 따뜻한 임팩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번 조합의 존속기간은 결성일인 7월26일부터 8년이며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혁신성 및 성장성을 보유한 소셜임팩트 관련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합원은 업무집행조합원인 대성창업투자와 특별조합원인 한국모태펀드, 일반유한책임조합원인 대성홀딩스 등 총 3개 사로 구성됐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 4월 한국모태펀드 정시출자사업을 통해 소셜임팩트 분야 위탁 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대성창업투자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꾸준히 투자해오고 있다. 이오플로우(웨어러블 인슐린펌프/인공췌장 개발), 코아스템(루게릭병 치료제 개발), 엑세스바이오(말라리아 현장진단 기기 개발) 등 다수의 기업에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 이오플로우의 경우 현재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당뇨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함과 동시에 높은 수익 실현도 기대되고 있다.

대성창업투자는 30년 이상 축적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조합을 통해 사회적 기여에 대한 목표와 의지가 명확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셜임팩트 전문 엑셀러레이터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후속연계(Follow-on)투자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김정태 대성창업투자 벤처투자본부 팀장은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임팩트 기업은 ‘공익이 최상의 수익 모델’이라는 대성그룹의 모토와도 일치한다”라며 “이번 조합을 통해 소셜임팩트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임팩트 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성창업투자는 2017년 150억원의 ‘대성 글로벌위너 청년창업 투자조합’에 이어 2018년 301억원의 ‘대성 블라썸 일자리투자조합’ 등을 결성한 바 있으며 이번 조합 결성으로 총 13개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소셜임팩트 투자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 벤처에 대한 투자를 말하며 2007년 미국의 록펠러재단이 주최한 미팅에서 ‘임팩트 투자’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후 확장돼 사용되고 있다. 2009년 록펠러재단과 JP모건의 지원으로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가 설립되며 관련 투자가 활성화됐으며 2015년 UN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발표하면서 투자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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