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상승한 56.2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07달러 상승한 63.4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62.83달러에 마감됐다.

26일 국제유가는 예상을 웃도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 이란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미 원유시추기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저하, 미 달러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였던 1.31~1.8%를 웃도는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활동의 2/3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4.3% 증가했다.

26일 미군 관계자는 이란이 24일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제재와 군사적 압박 속에서도 이란이 물러설 뜻이 없으며 유럽 국가들의 합의이행 압박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3기 감소한 776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26일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장은 다음주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상승한 97.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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