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과 중앙공원 1단계 주차장 공간에 태양광발전설비가 도입된다.

행복청·산림청·세종시·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26일 공동으로 태양광발전설비 제안공모를 공고했다.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작년 말 관계기관 합동으로 중앙공원 1단계 주차장 부지를 조사·선정했고 추가 협의를 통해 인접한 지역에서 산림청이 시행 중인 국립수목원 주차장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약 3만7,000m²의 면적에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게 되며 예상 발전용량은 약 1.8MW 규모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실무협의와 행복청이 운영하는 에너지·환경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공모지침을 마련하는 등 정부혁신을 위한 기관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또한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창의적이면서 그동안 제기된 디자인 개선에 중점을 뒀으며 공공성 확보를 위한 주민편의시설도 사업시행자가 제안해 설치하게 된다.

수목원과 중앙공원 주차장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면 재생에너지 생산과 더불어 수목원과 공원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이 제공되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내달 2일에 현장설명회를 거친 후 9월3일에 사업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후 9월초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경희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미래의 안정적 에너지 이용 환경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충은 시급한 과제”라며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이 도입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고내용은 행복청 누리집(http://www.naacc.go.kr) 공지사항에서 관련사항을 확인하거나 내려받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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