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국제인증, 국내서 받는다
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국제인증, 국내서 받는다
  • 김병욱 기자
  • 승인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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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억원 지출 국외검사 비용 절감
김태균 전력연구원 소장(좌)과 바스 버호벤 네덜란드 KEMA 시험분야 총괄책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태균 전력연구원 소장(좌)과 바스 버호벤 네덜란드 KEMA 시험분야 총괄책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매년 국외에서 10억원 가량의 검사비용을 지출해야 했던 전력케이블 국제인증시험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졌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해외업체가 독접하고 있는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국제공인시험을 2020년부터 전력연구원이 직접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력연구원은 23일 전력케이블 국제시험기관인 네덜란드 KEMA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네덜란드 아른헴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태균 전력연구원 소장과 바스 버호켄 KEMA 시험분야 총괄책임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고압직류송전은 장거리 송전 시 교류송전보다 2배 이상의 전력을 보낼 수 있고 송전철탑의 크기도 약 70% 정도로 작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직류방식이 적합한 전기차,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고압직류송전기술의 핵심인 전력케이블 인증시험은 지금까지 해외에서만 가능해 국내업체들은 실험을 위해서 케이블을 선박으로 운송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양해각서를 시점으로 전력연구원은 국내업체들의 인증시험을 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의 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인증시험은 2020년 완공예정인 전북 고창 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시험장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 인증실험 시 국제운송 과정이 생략돼 인증기간이 단축되며 국외대비 저렴한 시험비용 등의 장점이 예상된다. 향후 고압직류송전 국내 전력케이블 업체들은 연간 약 10억원의 해외인증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압직류송전 시험장은 한국전력의 전북 고창 전력시험센터에 구축할 예정이며 연면적 4,750m² 2층 규모의 연구동 및 실험장을 신축 예정이며 국내 전력케이블 업체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의 관계자는 “해외에서만 가능하던 케이블 인증을 국내에서 가능케 해주는 이번 양해각서는 전력연구원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며 “앞으로 전력연구원은 전력분야 해외인증시험을 국내에서 실시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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