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풍력발전단지 트레킹 코스를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암풍력발전단지 트레킹 코스를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지역 축제와 연계한 풍력단지 개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역 상생발전과 풍력발전에 대한 주민수용성 강화를 위해 오는 4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고한 함백산 야생화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암풍력 발전단지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정선 만항재 인근에 위치한 정암풍력 발전단지(32.2MW)는 남부발전의 출자회사인 정암풍력발전이 운영 중인 국산풍력발전단지로 2.3MW 규모 풍력발전기 14기가 바람을 통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함백산 야생화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야생화 군락지인 함백산의 천연 야생화 향기를 담뿍 느낄 수 있는 강원도 정선군의 대표 축제로 올해는 ‘별과 꽃으로 물들다’란 주제로 지난 27일 개막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남부발전과 정암풍력발전은 야생화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들의 즐길 거리 마련과 재생에너지 필요성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올해 최초로 1호기부터 14호기까지 약 4.4km 구간을 트레킹 코스로 운영하기로 했다.

해발 1,330m 지역에 위치한 정암풍력 발전단지는 관광객들에게 풍력발전단지 탐방의 기회 제공은 물론 탁 트인 전망과 뛰어난 경관으로 지역의 새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정암풍력 트레킹 코스를 직접 체험한 지역주민은 “그동안 멀리서 보던 풍력발전기를 직접 가까이 보게 돼 무척 흥미롭고 야생화 축제 참석차 왔는데 뜻밖에 풍력단지 트레킹 기회를 누리게 돼 즐거운 하루였다”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이 지역과 상생하는 풍력발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번 정암풍력 발전단지 개방을 시작으로 향후 강원지역과 연계한 국민 중심의 사회적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친환경 풍력발전단지 업 특성을 활용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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