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트론가스교정기술센터 내부 모습.
가스트론가스교정기술센터 내부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주)가스트론이 산업용 가스감지기시장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교정기술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가스트론의 가스감지기 국제공인교정기관 (주)가스트론교정기술센터(대표 최동진)가 지난달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가스트론교정기술센터는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서를 받은 기관이다. 교정 대상은 가연성·독성·산소 등의 가스이며, 총 17종 36개 범위에 대한 교정을 진행한다.

회사는 30여년 업력의 가스감지기 개발 및 제조 업체 가스트론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교정과 관련해 쌓아왔던 가스트론

의 노하우가 기술센터에 집약돼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하고 세심한 교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HCl(염화수소), C₂H₆(에탄), N₂O(아산화질소)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은 가스트론교정기술센터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간 이러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없었기 때문에 해당 가스에 대한 교정을 원하던 기업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트론교정기술센터의 주요 서비스로는 현장에 방문해 직접 교정을 진행하는 ‘현장교정’이 꼽힌다. 이는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기관들만 제공하던 서비스로, 현장에 설치돼 있는 가스감지기를 분리하지 않고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모든 교정 과정을 고객이 직접 살펴볼 수 있어 신뢰성 역시 높다. 회사는 이러한 업무에 10년 이상의 교정 경력자들을 파견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생각이다. 서비스 품질 유지를 목적으로 주기적인 교정 관련 수업과 시험도 사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최동진 가스트론교정기술센터 대표는 “최근 정부의 산업 안전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PSM(공정안전관리)같은 안전 심사 시 KOLAS 인정 기관을 통한 교정 및 점검이 필수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라며 “관공서에서 KOLAS 인정 기관의 점검 여부를 중히 여길 뿐만 아니라 국가 인정 기관이라는 공신력 덕분에 보다 수월하게 심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 대표는 “여기에 KOLAS 인정 기관은 엄격한 국가 기준에 부합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교정 및 점검만으로도 제품의 성능과 수명을 관리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특히 가스트론교정기술센터는 독보적인 기술력(국내 유일 HCl, C₂H₆, N₂O 교정 수행 기관)을 바탕으로 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만족스러운 교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이란 국가표준기본법 및 공인기관 인정제도 운영요령에 따라 국제기준에 적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가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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