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54달러 하락한 51.0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71달러 하락한 56.2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57.89달러에 마감됐다.
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예상 외 석유재고 증가 소식,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지속 예상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2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4억3,890만배럴로 당초 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2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언론은 280만배럴 감소 전망을 보도했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440만배럴 증가한 2억3,520만 배럴, 등유 및 난방유 재고는 전주대비 150만배럴 증가한 1억3,750만배럴이다.
EIA는 전일 발표된 단기전망보고서에서 '19~'20년 미국의 석유수요 증가율을 1.02%로 전월대비 0.1% 하향 조정한 반면 원유생산량 증가율은 2019년 11.6%, 2020년 8.0%로 예상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희토류 수출 중단을 검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희토류산업협회가 미국의 불공정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에 맞선 중국 정부의 대응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6일 보고서에서 양국간 무역갈등이 2020년 11월 미국 대선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Khalid al-Falih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Rick Perry 미국 에너지 장관과의 회동에서 이란이 현재의 석유시장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하락한 97.54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