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글로벌 석유수요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올해 평균 국제유가가 전년대비 낮아지겠지만 OPEC의 감산과 베네수엘라, 이란의 공급 차질 등으로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 천연가스 가격(헨리허브 기준)도 전년대비 mmBtu당 0.53달러 하락한 2.62달러, 내년은 올해대비 0.15달러 상승한 2.77달러로 전망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은 가스소비 증가에도 가스생산량 증가 지속에 따른 구조적인 공급과잉으로 mmBtu당 3달러를 하회하는 천연가스 가격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용, 발전용 수요를 중심으로 미국 천연가스 올해 수요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소비 전망을 했다.

올해 미국의 천연가스 공급은 가스가격 약세와 수요증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반가스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성동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에너지시장 분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국제유가는 4월 말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4.46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해 6월 말 이후 배러당 60달러 중반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용 유연탄 가격의 경우 6월 말까지가격 하락세를 지속하다 7월들어 소폭 상승해 톤당 70달러 중반대를 기록중이다.

2분기 석유수요는 전분기대비 60만배럴 증가한 1억29만배럴, 석유공급은 전분기대비 76만배럴 증가한 1억58만배럴로 추산했다.

OECD석유수요는 일본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대비 44만배럴 감소한 4,660만배럴, 비OPEC 석유수요는 전분기대비 104만배럴 증가한 5,369만배럴을 나타냈다.

OPEC석유 공급량은 베네수엘라, 이란의 공급차질, 사우디 감산 영향 등으로 전분기대비 45만배럴 감소한 3,538만배럴, 미국 등 비OPEC 석유공급량은 전분기대비 121만배럴 증가한 6,520만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석유가스 시추리그 수 평균은 전분기대비 80개 감소한 2,181개를 기록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평균유가는 글로벌 석유수요 둔화, 미국 생산량 증가세 지속 등으로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OPEC의 감산, 미국의 베네수엘라, 이란제재에 따른 공급차질 등으로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WTI 유가는 전년대비 배럴당 5.48달러 낮은 59.58달러, 2020년은 올해에 대비해 3.42달러 높은 63.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가스 생산량 증가 지속에 따른 구조적 공급과잉 현상으로 mmBtu당 3달러를 하회하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전년대비 mmBtu당 0.53달러 하락한 2.62달러, 2020년은 올해대비 0.15달러 상승한 277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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