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현장 실무를 위한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전기현장 실무를 위한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전기분야의 전문적인 직무연수 과정이 부족한 상황인 가운데 전기안전교육원에서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진과 다양한 실습 기자재를 통해 직업계고 교원들에게 전기 현장실무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연수과정이 개설됐다. 특히 교사 현장실무 능력 향상과 함께 수업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높일 전망이다.

5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수배전설비, 감전 및 접지 등 현장실무에 필수적인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기안전교육원에서 현장과 동일하게 구현해낸 가상현실(VR)기반 전기설비 교육훈련시스템을 활용한 실습교육은 교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박성태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선생님은 “이론과 실습교육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고 특히 가상현실시스템을 통해 전기설비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조작에 대한 이해가 쉬웠다”라며 “우리 학생들도 이런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확실한 배움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전기안전교육원은 직업계고교의 현장실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 현장직무연수 과정의 확대와 나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안전교육과정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향후 공공기관으로써 공적가치 실현을 위해 가상현실(VR)기반 교육콘텐츠를 직업계고의 전기분야 실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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