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8일 실시한 꼬브레파나마(Cobre  Panama) 동 광산 지분매각 공개입찰 결과는 예정가격 이하 응찰로 유찰됐다고 밝혔다.

꼬브레파나마 동광사업은 총 투자비 63억달러 규모의 파나마 최대 외자유치 사업으로 2012년 광물공사와 LS니꼬동제련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지분 20%를 인수했으며 2-17년 LS니꼬동제련은 지분 10%를 운영사 FQM에 매각했다.

지난해 3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표한 해외자산매각계획에 따라 보유자산을 매각 중인 광물공사는 10월 꼬브레파나마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12월 매각공고를 내며 공개입찰 일정을 시작했다.

당초 본 입찰 일정이 6월27일로 예정됐으나 입찰에 참여한 매수희망자들의 요청으로 2019년 8월8일로 연기된 바 있다.

광물공사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8월 중 재입찰 공고를 게재하고 이번 매각절차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 금속 생산량 기준 세계 10위 규모의 꼬브레파나마 동광산은 지난 2월 시험생산에 진입한 이래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진행 중이며 정상 궤도에 오를 2023년에는 동 금속 40만톤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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