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이 미세먼지 저감 첨단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한다.

환경공단은 오는 13일부터 92일까지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지원 대상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란 상용화 전단계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운영관리체계를 접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설비 등을 뜻한다.

그동안 국내 환경기술 실증화 지원사업은 신기술설비를 적용한 시제품 제작 및 소규모 예비검사(파일럿테스트)에 그쳤으나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개발기술을 산업현장에 직접 실제 규모로 실증화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미세먼지라는 환경문제를 스마트설비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사업자의 참여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정부혁신 과제에도 부합한다.

지원사업 첫 해인 올해 지원규모는 총 60억원이며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60%, 사업 과제당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향후 지원규모와 분야는 늘어날 예정이다.

설비공급기업 지원율은 중소기업(60%), 중견기업(50%), 대기업(30%) 등이다.

지원 대상은 업력 2년 이상, 최근 5년 내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를 개발한 환경기술보유기업이다. 한국환경공단은 현장조사 및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실질적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범위는 인건비, 기자재비, 시설비, 재료비, 설비 제작비, 설비 운송비, 사업활동비(기술정보 활동비 등), 자문(컨설팅) 비용 등이다. 토지구입비, 건물공사비, 기존시설 철거비 등은 지원범위에서 제외된다.

사업참여 희망업체는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 공지사항에서 사업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에 관련 서류를 92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공단 환경기술연구소 연구개발부(032-590-4823)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환경공단은 오는 8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설명회를 개최, 선정된 사업자는 923일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저감해 국민의 건강보호와 환경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혁신기술과 설비를 실증해 현장 적용성을 향상하고 관련 기기 및 설비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해설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 : 상용화 전 단계의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설비(환경R&D사업에서 성공한 기술설비 및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한 기술 등)ICT 기반의 운영관리체계를 접목한 기술설비

설비공급기업: R&D 등을 통해 기술설비 개발을 완료했으나 인지도 부족 등으로 인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신기술설비 보유기업

설비수요기업: 신기술설비의 도입설치 의사는 있으나 자금사정 및 기술 신뢰도 등의 이유로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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