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좌 6번째)이 중소연구기업 대표자 10인과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좌 6번째)이 중소연구기업 대표자 10인과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4일 충남 태안 소재 본사 사옥에서 10개 중소연구기업 대표와 연구책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규 위탁연구과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부발전은 사회적 이슈를 반영, 안전분야와 국산화에 대한 R&D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며 국내 유일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설비인 태안 IGCC(Integrated Coal Gasification Combined Cycle)를 활용한 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발전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술개발 R&D를 병행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은 물론 전세계적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강소기업들과 R&D 관련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숙 사장을 비롯해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 김경재 기술본부장 등 서부발전의 모든 경영진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는 연구과제에 대한 협약 체결뿐만 아니라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기업들로부터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오랜 기간 피땀 흘려 어렵게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음에도 불구, 성능검증의 기회조차 얻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서부발전이 앞장서서 국산화 기술개발 환경 개선은 물론 테스트베드 제공 등 실증의 기회와 판로개척을 지원해 주어 중소연구기업들의 앞날이 더욱 밝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김병숙 사장은 “취임 이후 발전기자재 국산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만큼, 관련 연구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산업 안전성 제고는 물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중소기업과 협력해 국내 기술력 향상을 위해 함께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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