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올해 태양광 제조산업분야가 하반기에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회장 김희철)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태양광 업계의 고효율 제품개발 투자 등의 노력으로 태양광산업에 대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고율 관세와 중국의 보조금 폐지로 실적 부진을 겪은 태양광 업계는 2019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세계 최대규모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태양광 2.1GW) 사업’과 커지는 미국과 유럽의 태양광 시장, 중국이 태양광 보조금 지원 정책 발표, 미국의 세이프가드가 단계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등 전화위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19년 상반기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셀‧모듈 제품을 다결정에서 고효율 단결정으로 전환하면서 제품 마진이 좋아져 816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LG전자는 유럽 시장의 고출력 모듈 수요 증가 및 미국시장 가정용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신장을 했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출시해 공장 가동률을 100% 가까이 끌어올리며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협회는 태양광 업계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와 중국, 동남아 등 기타 시장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고효율 태양광 모듈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하반기 태양광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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