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월 국제경유가격에 비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의 공급가격이 리터당 12.29원 더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7월 국제경유가격보다 국내 정유사들이 리터당 평균 12.29원 더 많이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7월 국제경유가격은 배럴당 74.20달러에서 78.26달러로 약 4.06달러 인상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2.66달러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7월1주부터 5주까지 국제경유가격이 리터당 28.84원 인상됐고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은 7월 첫주 리터당 617.99원에서 마지막주 659.12원으로 41.13원 인상됐다는 것이다.

즉 국제경유가격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가격 총 상승분 차이는 22.01원이고 국제경유가격 총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가격 총 인하분의 차이는 9.73원으로 국제경유가격과 세전 공장도 가격 차이가 12.29원 발생했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주유소단계에서는 약 35.65원의 가격 차이가 발견됐다.

국제경유가격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 총상승분 차이는 33.43원이고 국제경유가격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 총 인하분 차이는 2.23원으로 국제경유가격과 주유소 가격 차이는 35.65원이 발생했다.

소비자들이 부담한 기름값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이 47.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39.55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2.9%, 주유소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105.80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7.74%를 차지했다.

또 국제경유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41.7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비쌌고 자영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해 이들 최고 판매가 주유소와 최저 판매 주유소간 가격 차이는 리터당 평균 50.12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451.88원으로 가장 비쌌던 반면 대구는 1,325.43원에 판매해 가장 저렴해 이들 두 지역간 경유 판매가격 차이는 리터당 126.45원의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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