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34달러 상승한 56.2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10달러 상승한 59.7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상승한 58.40달러에 마감됐다.

19일 국제유가는 예멘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중국․독일 경기부양 기대감, 미국 中화웨이 거래제한 90일 유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7일 예멘 반군이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사의 시설에 드론 10대를 동원한 공격을 가해 가스처리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동 공격으로 인한 원유생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주요 금리개혁을 통한 경기 부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블룸버그에서는 독일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55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 수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또 다시 90일간(~11.18일) 유예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 완화 신호로 작용하며 유가 및 미 증시 상승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CNBC가 보도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추가로 거래제한 명단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대상 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2% 상승한 98.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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